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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수거하다 발견한 515만원을 주인 찾아준 환경미화원들

by 왔다 우부인 2023. 2. 15.

폐기물 수거 과정에서 발견한 현금 515만 원의 주인을 찾아 준 강원 태백시 환경미화원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이 세상의 어두움만 부각되는 요즘인데 마음이 환해진다.

태백시 안정호 주무관과 김해수•양훈규 환경미화원은 지난 1일 오후 3시 10분께 장성동의 모 아파트에서 대형폐기물을 수거하다 현금 515만 원이 든 봉투를 발견했다.

이들은 즉시 대형폐기물 신고 대장을 통해 폐기물을 배출한 A 씨에게 연락해 분실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태백경찰서에 현금을 맡겼다.

연락을 받고 태백경찰서로 달려온 A 씨는 “남편이 살아있을 때 자녀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놓은 것”이라며 환경미화원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감사함을 거듭 전달한 것으로 일려 졌다.

지난 13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2400만 원의 돈뭉치  주인을 찾는 사연이 올라와, 이사 중 발견한 큰돈을 주인첮아 준 이삿짐센터 직원과 거주하던 분의 선행이 알려진 후 또 하나의 훈훈한 소식이다.

이렇게 남의 것을 탐내지 않고, 당연한 일이라며 도리어 손사래를 치는 이런 분들의 사연이 널리 퍼져, 자라나는 다음세대들이 선한 영향력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환경미화원선행#돈다발#폐기물수거#남편의 용돈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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