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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배의 결혼식에 10만원 내고 아내와 함께 가서 밥을 먹었더니..

by 왔다 우부인 2023. 1. 5.

직장 선배의 결혼식에 10만 원을 축의금으로 내고 아내를 데리고 가 함께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선배는 ‘10만 원 내고 아내까지 데려와 밥 먹냐?’라고 말했고, 그다음 날도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일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사연을 올리게 되자 갑론을박 많은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 후배 직원은 선배가 10만 원 내서 자기도 10만 원을 냈고 다시 축의금을 더 내기도 겸연쩍은 상황이었던 거 같다. 밥값이 얼마짜리인지는 나와있지 않아 모르겠지만, 결혼식에 수지타산을 맞춰서 결혼 비용을 충당하려는 간절한 상황이 있었을까?  그렇더라도 이들의 관계는 이제 친한 선후배의 관계는 깨졌을 것이다. 축복하기 위해, 축복받기 위해 지인들을 초대하는 결혼식이라는 잔치가 그 의미가 퇴색하고 말아 버린 거 같다. 조금 손해를 볼 수도 또 이익을 볼 수도 있겠지만, 늘 우리 앞에 놓이는 상황은 변화무쌍해서 그 입장이 바뀔 상황이 전개되곤 한다. 잔돈 챙기다 사람을 잃는 우를 범하지 않는 게 지혜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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