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와 그 부모의 비극

일본에서 60대 은둔형 외톨이가 만화를 보는데 방해한다며 아버지를 살해하고, 이를 목격한 어머니도 살해했다고 한다. 한 가족의 비극적인 사건이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안 좋아 어머니와만 대화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아버지와 대학 중퇴할 때쯤 크게 혼난 후부터 사이가 나빠졌고, 아들인 마츠모토는 60이 되기까지 거의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서 만화책이나 보며 지낸 은둔형 외톨이였다고 한다. 재판부가 30년을 구형했는데 악질적인 살의와 시체유기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의 불화가 마츠모토만의 책임은 아니라며 이렇게 구형했다고 한다. 아이가 문제성을 갖게 될 때 부모의 문제점이 발견되긴 하는데, 과연 60이나 된 아들의 문제를 80대 부모가 그 아들의 성장과정에 기여한 부분을 얼마나 인정해야 할까. 우리나라도 1인 가정이 늘어가고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은둔형도 증가 추세에 있다. 경제적인 풍요는 증가했다고 하나 은둔형 외톨이의 문제는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미리 대책을 세워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