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으로 본 허리통증, 디스크일까?염좌일까?
허리의 디스크 탈출과 단순한 염좌는 원칙적으로 MRI를 찍어 봐야 확실히 구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병원에 가기 전, 일반인의 입장에서 겉으로 보이는 증상으로 어떻게 이 둘을 구분할 수 있을까?
일단 둘의 공통점은 굽히거나 펼 때 강한 통증이 있으며
숙이고 펴고 돌리는 각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제한이 있다. 허리 통증이 너무 강하면 몸통은 통증을 적게 일으키는 방향으로 옆으로 휘어지게 되는데 이것 또한 염좌와 허리디스크가 같다. 하지만 이 두 가지의 결정적 차이는 ‘신경학적 이상’의 유무라고 한다.

그 차이를 살펴보면
1. 허리 디스크의 경우에는 대부분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까지 뻗치는 통증이나 저림이 보인다. 염좌의 경우에는 주로 허리나 엉덩이 까지는 아프지만 허벅지나 종아리까지 뻗치는 통증이나 저림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염좌는 결국 근육과 인대의 손상이므로 일반적으로 그 통증이 다리 끝까지 전달되지는 않는다.
2. 통증의 지속 시간의 차이이다.
염좌의 경우는 환자의 나이가 아주 고령이거나 다른 심각한 질환이 있지 않은 이상 대체로 최대 4주, 평균적으로 2주 정도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허리 디스크 탈출증은 그렇지 않다.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는 것이 그 원인이므로 2~3주 안에 통증이 호전된다고 하더라도 다시 조금만 무리를 해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심해지면 또다시 심한 통증이나 저림이 발생한다. 보통 일 년에 두세 번씩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런 차이점을 유념해 두고 , 흔한 질병인 허리 통증이 찾아왔을 때, 잘 대처하고 치료받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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