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더치페이.. 얼마나 정확히 해야할까?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첫 소개팅 후기 및 고민(비용 정산 완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3세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5세 연하인 소개팅 여성 B 씨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8만 7000원의 비용이 나왔는데 상대 여성이 4만 원만 계산했다”면서 “첫 만남이고 또 같이 먹은 거니까 당연히 반반씩 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고 적었다.
아울러 자차를 소유한 상대가 자신을 데려다 주기로 했으나 그냥 집에 갔다고 했다. 이 일로 열이 받아 연락을 안 했다는 A 씨는 “사실 여자분이 마음에 들긴 했다”면서 먼저 B 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에 B 씨는 A 씨에게 즉각 3500원을 보냈고, A 씨는 이를 수령했다. 그러면서 “기분 나쁘신 건 아니냐, 혹시나 해서 물어본다” 면서 “다음에도 시간 되실 때 저녁 한 번 같이 먹었으면 하는데 언제쯤 괜찮으시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B 씨는 답하지 않았다. A 씨는 일부 누리꾼들이 글의 진위를 의심하자 “서로 연애 상대 찾으러 오는데 철저하게 반반이 맞는 거 아니냐”며 “내가 남자라는 이유로 더 부담하여야 하냐. 차는 필요 없어서 판 거고 여자분이 먼저 데려다준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더치페이는 맞다고 쳐도 저렇게 까지 나눠야겠느냐”, “3500원을 받아놓고 애프터 신청을 왜 하나?” , ”이게 진짜 있는 일이라니 “ , ”마음에 들었으면 하기 힘든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3500원 낼 돈 없으면 연애를 하지 말고 혼자 살아라 “ , ”혹시 친구들 사이에도 500원까지 칼같이 나누냐 “ , ”3500원은 아깝고, 근데 애프터는 하고 싶고 “등 반응을 보였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2030 세대 미혼남녀 422명을 다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데이트 비용’으로 연인과 싸워본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3.2%를 차지했다.
계산할 때 꼴분견인 이성으로 남성의 경우는 ‘얻어먹고 고맙다는 말조차 하지 않을 때”가 1위이고, 여성의 경우는 ’더 많이 낸다고 생색내기‘ 하는 남성이라고 한다.
다투지 않고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데이트 비용을 정산하는 서로의 약속이나 양해가 있어야 할거 같다.
그런데 ’ 3500의 추가 청구‘ 는 계속 데이트를 원했다면 하지 말았어야 할거 같다. 다음 데이트에 여성은 자기 쪽에서 조금 더 내는 아량을 베풀고, 더 좋은 관계로 이뤄지려면 니돈 내 돈 하며 각박하지 않게 상대를 서로 배려하되
데이트 비용 통장을 마련하든지 하는 방법도 택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데이트비용#3500원 청구#2030 데이트세태#더치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