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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의 수익성 악화

왔다 우부인 2023. 2. 25. 12:30




롯데쇼핑 이커머스(롯데온)와 신세계 쓱닷컴도 각각 1560억 원의 영업 손실과 영업손실이 커졌다.

마켓컬리와 오아시스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줄줄이 기업공개를 철회하고 말았다.

이렇듯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야외활동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이 줄고, 물류비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명품•패션  소비가 늘면서 호실적을 달성한 유통 롯데와 신세계가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이커머스(롯데온) 사업부는 지난해 영업손실 1560억 원을 기록해 2021년에 이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쓱 닷컴’도 지난해 영업손실 1112억 원을 기록해 전년(1079억 원)보다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됐다.

다만 매출액의 경우 롯데온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130억 원을 기록한 데 반해, 쓱닷컴은 같은 기간 16.8% 증가한 1조 7447억 원을 기록해 격차가 다소 커졌다.

롯데온 관계자는 “이익률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 카테고리를 정비하면서 거래액이나 매출 성장 폭은 크지 않았다”며 “다만 지난 4분기부터는 영업손실이 대폭 줄어 실적 개선세는 뚜렷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양사는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쓱닷컴은 산지 직송 식품, 명품 등 ‘버티컬 전문관’을 강화하고, 물류 효율화를 위해 상온 상품 합포장 익일배송 서비스를 연내 도입한다.

롯데온도 뷰티와 명품, 패션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하고, 배송 차량과 물류센터 감축 등을 통해 서비스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도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 위축 조짐이 보이는 데다, 일상화복으로 오프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전망이 밝지 않다.

펜데믹기간 동안 특수를 누리고, 급성장했던 이커머스 시장이 엔데믹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할 거 같다.  

그러나 산지 직송이나 농가와의 협약으로 못난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소비자가 오프라인으로 떠나지 않도록  돌파구를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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