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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인상에 달라진 귀가 풍속도

왔다 우부인 2023. 3. 22. 21:30

택시보다 대리비가 더 싸져



중장년층은 자차로 출근해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전에는 택시비보다 대리비가 비싸 차를 두고 나오는 게 경제적이었지만 요금 인상 후 상황이 바뀌었다.
5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택시비 인상 전에는 회사에서 집까지 2만 4000원 정도 들었는데 이제는 3만 원이 넘어가 대리운전을 부른다”라고 말했다.

막차 놓치면 심야 택시 대신 다른 방법 찾기



길어진 술자리에 버스와 지하철을 놓친 시민들은 택시를 타는 대신, 젊은 층은 24시 카페, 노래방, pc방 등에서 시간을 보내며 대중교통 첫차 시간을 기다린다. 서울 중구에서 일하는 윤 모 씨(28)는 “친구랑 술을 마시다 지하철 막차를 놓쳐 택시를 탔는데 기본요금이 6700원인 걸 보고 술이 확 깼다”며 그 이후로는 카페에서 지하철 첫차를 기다렸다가 타고 간다 “고 말했다.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신 모 씨(28)는 ”택시 탈 돈이면 술 몇 병을 더 먹을 수 있는데 “라는 생각에 심야에 택시 타기가 망설여진다”며 차라리 방을 잡아 더 놀고 택시 할증이 끝난 뒤에 귀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회식은 1차로 끝.. 신데렐라가 된 시민들

서울 종로구 포장마차 거리에서 전집을 운영하는 백 모 씨(50대)는 이같이 말했다. 택시 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자정 이후까지 술자리를 갖던 손님들은 밤 11시가 되기 전에 서둘러 자리를 뜬다. 2차, 3차 회식이 끊어지자 식당들이 직격타를 맞았다.

음주 킥보그로 위험

술 냄새를 풍기는 젊은 남성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빠른 속돌로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가자 곳곳에서 놀란 행인들이 몸을 피해ㅛ다. 가슴을 쓸어내리던 인근 일식당 직원 서모 씨(27)는 ”지하철 막차가 끊기는 시간부터 도로 여기저기서 음주 킥보드가 튀어나온다. 사고가 날까 봐 식겁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라고 하소연했다. 최근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이 한 풀 꺾이고 각종 대면행사가 재개되면서 음주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해 귀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대학가에서 킥보드 음주운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다

택시비 인상과 맞물려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택시비 인상과 맞물려 카셰어링 이용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택시비가 큰 폭으로 인상되자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11시면 귀가하는 신데렐라도 되고, 이도 안되면 pc방, 노래방, 카페 등에서 밤을 지내고 첫차를 이용하고, 음주 킥보드를 이용하는 위험한 귀가도 늘어났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버스나 지하철이 끊기면 택시만 탈 수 있는데 다른 대중교통도 운행 시간이 늘어나 선택권이 넓어졌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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