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화단에 핀 꽃
아침마다 반겨 주는 꽃들
아침에 산책을 할 때 만나는 꽃들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찬란했던 봄날의 벚꽃도 지고, 예쁜 갖가지 분홍빛으로 곳곳을 물들였던 철쭉도 지고, 그러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초 여름의 화단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며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이 반갑게 얼굴을 내민다. 오늘 아침 직접 찍은 사진들을 올려 본다.
1. 금잔화(카렌듈라)
관상용으로 재배 머리모양꽃차례의 모양이 술잔 같기 때문에 금잔화라고 한다. 속명의 Calendula는 로마인들이 달의 초하루를 ‘calendae’라고 했으며 이것을 1개월로 하려 꽃이 1개월 동안 피는 데서 유래
꽃말은 비탄, 실망, 비애
2. 꽃고비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꽃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7-8월에 줄기 끝에서 자줏빛 또는 흰 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말 기다림, 돌아와 주세요
3. 매발톱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골짜기 양지쪽에서 자란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지름 3cm 정도이며 자줏빛을 띤 갈색이고 가지 끝에서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매발톱꽃은 꽃잎 밑동에 자줏빛의 ‘꽃뿔’이라는 꿀주머니가 매의 발톱처럼 생겼다고 하여 매발톱꽃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매발톱의 속명인 아킬레지라( Aquilegia)의 어원은 ‘독수리’를 뜻하는 라틴어 aquilia에서 비롯되었다
꽃말 우둔, 버림받은 애인, 바람둥이
4. 기린초
기린초는 돌나물과 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일본, 중국, 동시베리아 등에 분포한다. 학명은 Sedum Kamtschaticum Fisch & Mey이며 생약명은 백삼칠이다. 흔히 관상식물로 기르며, 어린잎을 살짝 데쳐 무쳐 먹는다. 한방에서 이뇨와 강장 약재로 이용한다.
기린초의 이름 유래는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생긴 잎의 모습이 상상 속의 동물인 기린의 뿔을 닮아서 기린초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기린은 목이 긴 기린이 아니고 용이나 봉황처럼 상상의 동물이다.
꽃말. 소녀의 사랑, 기다림
5. 자주달개비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양달개비, 자주달개비, 자로초라고 도 한다.
닭의장풀과 비슷하지만 닭의 장풀은 꽃잎이 2장은 푸른색, 1장은 흰색임데 자주달개비는 꽃잎 2장 모두가 푸른색.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말. 사랑할 수 없습니다
6. 서양톱풀(아킬레아)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유럽이 원산지이고 관상용과 약용으로 재배되었으나 들로 퍼져 야생화되었다. 꽃은 6-9월에 흰색으로 피고 두상화가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꽃말처럼 봄부터 여름에 이르기까지 집 안을 화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꽃말은 집안의 풍요
7. 당근
쌍떡잎식물 삼형화목 미나리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아프가니스탄이 원산지이다. 주홍빛 색을 가진 뿌리는 당근은 식재료로써 다양한 쓰임새는 물론 캐릭터로도 활용될 정도로 친숙한 채소다
당근꽃 꽃말은 ‘죽음도 아깝지 않으리’입니다
8. 각시원추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 해 살아 풀. 산지 풀숲에서 자란다. 6-7월에 2~3송이의 노란색 꽃이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핀다. 대롱 부위가 짧고 향기가 나며, 포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밀원식물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뿌리는 이뇨, 지혈, 소염제로 쓴다.
꽃말. 선고, 아양
이렇게 집 앞 화단에 피어있는 꽃을 7가지로 정리해 봤다. 각각의 꽃 중에 당근 꽃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그 꽃말이 너무나 애절하여서 놀랐는데, 앞으로 당근을 먹을 때마다 꽃말이 떠오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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