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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발성 알츠하이머를 다룬 영화 스틸 엘리스 Still Alice

왔다 우부인 2023. 2. 1. 18:10


50이라는 젊은 나이에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발한 희귀성알츠하이머를 앓게 된 저명한 대학교수 앨리스(줄리안 무어)의 병의 진행 과정을 통한 고통과 외로움 등을 다룬 영화다

줄리안 무어는 이 영화로 제8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녀가 자신의 병을 알게 되고는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을 남기는데, 병이 깊이 진행 됐을 때 우연히 그 영상을 보고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이 마음 아프고 인상 깊었다

제목 그대로 기억은 사라져도 나는 여전히 살아간다..

그리고 이 영화가 더 깊이 다가올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면 , 이 영화의 공동 각본가이자 연출을 맡은 리처드 글랫저 감독이 루게릭 투병생활 중에도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임했는데,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알츠하이머에 걸린 주인공이 느끼는 두려움과 고독을 이해하게 되면서 , 주인공 앨리스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주력함으로써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바꿔 놓는데 실제 병을 앓고 있는 경험이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변화였다.

앨리스 병을 마치 관객인 내가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모든 장면에 앨리스가 등장하고, 그녀의 시선으로 다른 인물들을 바라보는 연출을 했다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이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의 호발 연령은 65세 이후이나 드물지만 40,50대에서도 발생한다. 발생 연령에 따라 65세 미만에서 발병할 경우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 65세 이상에서 발병한 경우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은 비교적 진행 속도가 빠르고 언어기능의 저하가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등의 특징을 보이는 반면,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리고 다른 인지기능 저하에 비해 기억력의 손상이 두드러진다는 보고도 있으나 근본적으로 두 연령 구분에 따른 병리 소견의 차이는 없으므로 동일 질병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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