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로켓배송 개시 후 8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쿠팡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연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쿠팡은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작년 4분기 매출 7조 2404억 원(53억 2677만 달러• 분가환율 1359.26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33억 원(8340만 달러)으로 지난해 3분기 1037억 원(7742만 달러)을 나타냈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14% 증가했다.
쿠팡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며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 연간 흑자는 아직 이루지 못했지만,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연간 영업손실 규모를 1000억 원대로 줄였다. 올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김범석 매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사업을 시작한 쿠팡은 2014년 직매입 모델인 로켓배송을 시작해 대규모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고 적자 규모도 수조 원으로 불어났다. 수조 원 적자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던 김 의장의 뚝심이 지난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쿠팡은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통의 유통 강호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채널 매출을 넘어서 유통업계 최강자로 우뚝 섰다.
김 의장은 이번 실적 개선과 관련해 기술 인프라와 공급망 최적화, 자동화를 포함한 프로세스 개선 등의 운영 효율화 결과라고 평가했다.
쿠팡은 지난 수년간 투자의 상당 부분을 최상의 고객 경험 구축과 운영 효율 극대화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서비스, 가격, 상품군 등 3가지 요인을 모두 충족시켰고 고객 충성도를 높여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실제 쿠팡의 활성고객(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과 1인당 고객 매출은 계속 오름세다. 지난해 활성 고객수는 1811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고, 고객 매출은 4% 증가한 40만 원(294달러)을 기록했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유료 회원 수는 전년도 900만 명에서 200만 명 증가한 1100만 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신사업인 쿠팡이츠, 쿠팡페이, 쿠팡플레이, 해외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쿠팡에 따르면 신사업 매출은 8113억 원(6억 2802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신사업의 연간 조정 에비타는 2901억 원(2억 2462만 달러) 손실로, 전년과 비교해 손실 규모를 42% 줄였다.
김 의장의 경영 구상대로 사업이 확장한다면 올해 첫 연간 흑자 전환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투지 시장에서도 쿠팡의 미래 전망성에 대한 평가는 우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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