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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 맛집/다양한 상식

세계 3대 폭포

by 왔다 우부인 2023. 3. 28.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3대 폭포



세계 3대 폭포를 꼽아보면 , 수량이 최고는 나이아가라, 넓이로 보면 이구아수, 높이로 보면 빅토리아 폭포이다.
공교롭게도 3대 폭포 모두 두 나라의 국경에 걸쳐 있으며, 두 나라에 각각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폭포의 다른 모습을 보려면 출입국 심사를 받고 넘어 다니면서 봐야 한다는 점이 똑같다.

1. 나이아가라폭포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친 폭포로서, 북미에서 가장 큰 폭포이다. 이리 호수(Lake Erie)에서 온타리오 호수
(Lake Ontario)로 흐르는 나이아가라 강에 있는 폭포이다. 폭포 남쪽에는 나이아가라 협곡이 존재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두 개의 대형 폭포와 하나의 소형 폭포로 나뉜다. 원래는 하나였으나 오랜 시간에 걸쳐 지형이 깎여나가 폭포의 모양이 변했고 지금의 모양이 되었다.
두 개의 대형 폭포는 염소섬(Goat Island)을 경계로 캐나다 폭포(말굽폭포, Horseshoe Falls)와 미국 폭포
(American Island)로 나뉜다. 소형 폭포는 브라이들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이며, 신부가 쓰는 면사포와 모양이 비슷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루나 섬(Luna Island)과 경계로 주요 폭포들과 떨어져 있고
미국에 속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량을 자랑하는 폭포이며 이 중에서도 말굽폭포는 북미에서 가장 힘세고 강한 폭포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캐나다 국경에 존재하며 1819년에 말굽폭포를 기준으로 국경선을 정했지만 지속적인 침식과 건설로 인해 해당 지형이 변형되면서 국경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이 두 개의 폭포를 가지지만 정작 관광은 말굽폭포가 있는 캐나다 쪽으로 많이 온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위스콘신 빙하에 생성되었다. 빙하의
육중한 무게에 눌려 나이아가라 지형이 융기를 하여 그에
따른 절벽이 형성되었다. 그 후 빙하가 녹으면서 오대호가 형성되었고, 오대호의 물이 대서양으로 빠지는 경로 중간에 위치한 절벽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형성되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높이는 캐나다 폭포가 53m, 미국 폭포가 21~30m다. 물의 양도 많기 때문에 수력 발전에 적합하다. 보통 늦봄~초여름에 유량이 많을 때면 분당
168,000 세제곱미터가 내려오며 보통 때는 110,000세제곱미터 정도 내려온다. 물이 많다 보니까 사시사철 물안개가 피어있고, 폭포 옆을 지날 때면 갑자기 웬 소나기? 하게 된다.

또 특이하게도 뒤로 물러나고 있는 폭포다. 사실 거의 이렇게 생긴 대부분의 폭포는 침식 작용으로 뒤로 물러나게 마련이지만, 나이아가라 폭포의 경우는 매년 엄청난 수량에 따른 침식으로 인해 매년 약 1m의 속도로 후퇴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즉 자연사적 개념이 아니라 임간 역사의 개념으로 봐도 뒤로 물러나는 게 인식이 될 정도로 빠르게 침식해 들어가고 있는 케이스다.

연구에 따르면 이 폭포는 생선 된 지 얼마 안 됐으며(약 1만 년, 빙하기 이후. 지질학적으로는 찰나의 순간이다) 결국엔 오대호의 하나인 이리 호와 합쳐질 것이라고 한다.
즉 이 폭포가 온타리오 호와의 자연적인 둑을 파 들어가고  있는 꼴리어서 이리호에 도달하는 순간 어마어마한 양의
담수가 유출되며 오대호의 수위는 약 54m 폭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래도 수력 발전소 건설 이후 수량을 조절하여 폭포를 열지 않는 등으로 이전에는 연간 3피트(91cm) 후퇴하던 것이 1피트로 줄어, 그나마 남은 폭포의 수명이 5만 년으로 길어졌다.

2.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포이다. 이구아수 강이 지류이며 반원형 모양으로 2,700m에 달한다. 총 275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악마의 목구멍(La Gargant a del Diabo)”
이라 불리는 폭포가 80m로 가장 높고 유명하다. 12개의 폭포가 동시에 떨어져 매우 큰 굉음을 낸다 해서 악마의 목구멍이라 부른다.

이과수라는 말은 과라니어로 큰(guasu) 물(y)이라는 뜻이다. 이구아수 폭포라고도 하는데, 스페인어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면 이과수 폭포이고, 포르투갈어 외래어 포기법에 따르면 이구아수 폭포이다.

폭포는 아르헨티나의 미시오네스 주와 브라질의 파라나 주 사이에 있으며 양 나라가 모두 국립공원에 지정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지정되어 있는데, 특이한 점은 이구아수 폭포처럼 두 나라의 경계 선상에 있는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가 공동등재했는데, 여긴 두 나라가 따로 등재했다는 것. 이렇게 된 이유는, 빅토리아 폭포는 그 자체가 등재된 것이지만, 여기는 폭포를 포함하는 두 나라의 국립공원이 등재된 것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 찾아가는 길이 다르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쪽 폭포와 브라질 쪽 폭포는 바로 맞은편이지만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폭포에는 없어 양쪽 폭포 모두를 보려면 아르헨티나 쪽 폭포— 아르헨티나 쪽 국경도시(푸에르토 이과수) —-국경 통과 ——브라질 쪽 국경도시(포스 두 이구아수) —- 브라질 쪽 폭포 이런 식으로 이동해야 한다.

3. 빅토리아 폭포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을 가르며 인도양으로 흘러가는 잠베지 강 중류에는 폭 1,676m, 최대 낙차 108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빅토리아 폭포가 있다.
멀리서 치솟는 물보라만 보이고 굉음밖에 들리지 않기 때문에 원주민 콜로로족은 빅토리아 폭포를 ‘천둥 치는 연기’라는 뜻의 ‘모시-오아-툰야’라고 불렀다.

이 폭포를 발견한 영국의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1813~1873)은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 빅토리아 폭포라고 불렀다.

홍수기인 2~3월에는 분당 약 5억 리터의 물이 쏟아질 뿐만 아니라 갈수기인 10~11월에도 분당 1,000만 리터의 물이 쏟아진다.

빅토리아 폭포는 중생대 1억 8000만 년 전에 분출하여 형성된 현무암 대지의 균열에 잠베지 강물이 흘러들면서 지속적으로 지표를 깎아 내어 형성되었다. 그 형성 과정이 조금 복잡하지만 빅토리아 폭포는 현무암과 사암의 차별 침식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빅토리아 폭포 하류의 현무암 협곡에서는 강폭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좌우로 꺾인다. 이는 과거에 있었던 폭포의 흔적이다. 빅토리아 폭포는 두부침식을 계속하면서 상류 쪽으로 전진하고 있는데, 지금의 빅토리아 폭포는 여덟 번째 폭포라고 한다. 빅토리아 폭포는 주변 지역의 동물군들은 독자적인 종으로 진화했는데, 이는 폭포가 진화의 장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악마의 수영장이라고 불리는 지점에서 수영을 즐기는 관광객 모습이다. 물속에 폭포 끝 쪽으로 바위 벽이 있어서 사람들이 더 이상 “흘러내리지”않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물이 살짝 넘치고 있는 풀장을 생각하면 된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물의 흐름이 과하지 않아서 폭포 끝 쪽으로 헤엄쳐서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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